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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한 식당

동묘 맛집 가성비 좋은 중국집 만리성 내돈내산 짜장 탕수육 추천

by senti21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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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묘 나들이를 하게 되면서 중식이 먹고 싶었는데, 새롭게 찾은 중국집 만리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미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한 지 오래된 곳이지만 2024년 최근 버전으로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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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성 위치 및 정보 소개

 

만리성의 위치부터 알려 드리겠습니다. 동묘역 2번 출구로 나가서 조금 올라가시면서 아래의 사진에 나오는 빨간 건물을 잘 찾으셔야 합니다. 길가다가도 놓칠 수 있으니 옆 건물들도 잘 찾아보시면서 입구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https://place.map.kakao.com/9015755

 

만리성

서울 종로구 종로 381-1 (숭인동 176)

place.map.kakao.com

 

전 동묘는 거의 동묘시장 빈티지옷 구경하려고 오는 편입니다. 오랜만에 동묘역에서 먹을 만한 음식을 찾던 중 시원찮은 돈벌이에 가성비 좋은 중식을 찾았습니다. 다른 리뷰들도 보면 충분히 맛있고 양도 넉넉하다고 해서 기대를 조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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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겉모습은 굉장히 낡은 느낌이었지만 중식집은 겉이 낡을수록 역사가 느껴지기에 느낌이 좋았습니다.

 

가게의 안의 분위기는 거의 뭐 뉴욕의 어느 골목에 있는 전통적인 작은 식당 못지않았습니다. 제가 빈티지한 느낌을 좋아해서 그런지 가게 안의 분위기나 공기, 사람들의 모습들도 굉장히 친숙하면서 익숙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손님들이 다양했으며, 사실 어르신들이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낮에 먹으러 갔는데도 오전일 마치고 낮술 하시는 어르신들이 꽤 보였습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너무 깨끗하기만 한 식당보다는 이런 느낌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꽤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너무 칭찬만 했네요. 기본적으로 음식이 맛있어야겠죠?

 

만리성 메뉴 및 음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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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보시면 특선메뉴라고 해서, 탕짜, 짜짬면 등 2가지를 시키는데 가격은 보통 다른 중식집의 한 메뉴 가격입니다. 역시 서울은 비싼 곳도 많지만 아직도 이렇게 양심적이면서 희생적으로 장사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죄송하면서도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근처 직장인들도 점심이라 그런지 간단히 먹고 가기도 하고, 아주 어린 20대 초반 친구들도 동묘시장 구경하다가 가볍게 오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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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짜장과 탕수육 콤비를 시켰고, 애인은 볶음밥만 시켰습니다. 저희 둘 다 먹는 양이 아주 평범해서 이것저것 더 먹고 싶었지만 기본 느낌의 메뉴로 시켰습니다.

 

주변을 둘러봤을 때 짜장이 짬뽕보다는 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낮술 하시는 어르신들은 소주에 뜨끈한 국물이 필요해서 인지 짬뽕을 많이 시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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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은 생각보다 다진 고기 식감이 많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큰 고기보다 자잘한 고기도 많이 씹히는 것을 더 좋아해서 맛있었고, 짜장은 어차피 건강보다는 맛을 위해 있는 음식이란 생각이 들어서 기름진 춘장맛이 썩 좋았습니다. 냠냠.

 

탕수육의 경우, 소스를 넉넉하게 주셔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부먹으로 되어 있는 옛날 탕수육 느낌이며, 적당한 바삭함을 식사 내내 유지되었습니다.

 

볶음밥도 옆에 짜장을 같이 주면서, 계란이나 당근도 밥 안에 넉넉히 들어있었습니다. 간도 그리 세진 않고 짜장과 같이 먹으니 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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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들의 양은 적당한 수준이며, 평소 잘 드시는 분들은 곱빼기 메뉴도 있으니 주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식사 중에 애인이 하는 말이, 메뉴가 가격대비 충분히 맛도 있지만, 주방에서 들리는 주방장님의 말투가 사근사근해서 참으로 좋았다고 했습니다. 홀에서 일하시는 남자분이 아드님이신지 아르바이트생인지 모르겠지만, 호흡도 좋아 보였습니다.

 

주방장님이 다른 테이블 가시니 직접 나와서 홀정리도 같이 하셨는데, 덩치도 크시고 힘이 좋아 보이시는 느낌이었는데 목소리는 따듯하셔서 저희도 기분 좋게 식사를 했습니다.

 

이러한 별거 아닌 듯한 가게의 분위기도 식사할 때 참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하하.

 

 

옆 테이블에서 낮술 하시던 어르신들은 짬뽕을 드시면서 몇 번씩이나 시원하다 하시면서 기분 좋게 드시는 목소리가 아직도 생각납니다.

 

짬뽕 비주얼도 보니, 충분히 맛이 있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어릴 때는 매운 것도 훨씬 잘 먹었는데, 짬뽕국물의 색이 덜 빨갛게 보여서 시원한 맛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만리성의 가격과 분위기, 메뉴들 모두 가성비 좋았습니다. 동묘시장 쪽 가실 일 있으신 분들은 중식 당길 때 가볍게 호로록 드시려 하시는 것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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