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다시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끈한 국물 요리가 당기는 나날들입니다. 오늘은 냉장고 털기 시간이기도 합니다. 냉동 동태와 고니, 알이 있어 집에 있는 재료들과 간단한 알탕 끓이는 법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 최소한의 재료들로도 맛있는 양념 레시피가 있다면 충분히 맛있는 알탕이 가능하니 이번 글을 통해 몸에 보양되는 맛있는 알탕 요리법을 한 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동태 알탕 끓이는 법
냉동 동태 1 ~ 2 마리
명란, 고니 외 알탕 재료 1kg 정도 (먹고 싶은 만큼)
물 1.2 L 정도
육수 코인 2 ~ 3개 정도
무 500g
맛술 2 큰술
고춧가루 4 큰술
소금 1 큰술
국간장 1 큰술
참치액젓 1 큰술
후춧가루 약간
다진 마늘 3 큰술
팽이버섯 넉넉히
야채는 무와 팽이버섯이 집에 있는 게 있어서 넣었는데, 나머지는 집에 오래 안 먹고 묵혀 있던 재료를 충분히 사용했습니다. 대파만 굵직하게 잘라 넣기만 해도 더욱 깊은 맛이 날 것입니다.
평소엔 동태나 알탕을 먹을 일이 잘 없는데, 꼭 부모님이 한참 전에 주신 재료만 냉동실에 가득 쌓이곤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맛있는 동태 알탕을 끓이며 역시 재료만 있으면 간단하고 얼큰한 알탕이 뚝딱 완성됩니다.
냉동 동태는 어제저녁부터 미리 해동시켜 두었다가 아침에 부드럽게 된 동태는 넣어 푹 끓였습니다.
참고로 생선으로 된 국이나 탕을 넣을 때 물을 끓이고 양념장까지 먼저 넣고 난 다음, 생선을 넣어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높은 온도의 물에 생선을 넣어야 비린내가 사라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동태 알탕을 끓일 때는 결국 양념장의 배율이 가장 중요한 데 위의 레시피로 끓일 때가 가장 양념장 맛은 어느 알탕 맛집이 부럽지 않은 양념장의 맛이 났습니다. 참고하시고 더욱 얼큰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고춧가루나 후추를 좀 더 넣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와 알, 생선들을 넣고 어느 정도 끓이다 마지막으로 팽이버섯을 넣어 마무리를 해주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얼른 먹어보겠습니다.
뜨끈한 동태 알탕을 완성해서 맛있게 그릇에 담아냈습니다.
김치는 최근 포스팅한 안동 학가산 김치입니다. 또,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양파 양배추를 넣은 장아찌를 알탕에 곁들여 먹었습니다. 역시나 아주 맛있고, 밑반찬으로 최고였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알탕 한 그릇 집에서 만들어 보시면서 훈훈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