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서 집 안에서도 반려식물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기도 합니다. 취미로도 좋고 인테리어로도 훌륭한 다육이 키우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다육이의 종류들과 겨울철 물 주는 방법도 추가로 배우보고, 분갈이 방법도 각자 다를 수 있으니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육이 키우는 법
다육이는 관리가 쉬운 식물로, 적당한 햇볕과 배수가 잘 되는 흙에서 잘 자랍니다. 다육이를 키우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햇볕: 다육이는 햇볕을 많이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하루에 최소 4~6시간 정도 직사광선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길어지고 약해질 수 있습니다.
- 흙과 화분: 배수가 좋은 흙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화초용 흙보다는 다육이 전용 흙이나 배수가 좋은 모래, 펄라이트를 섞은 흙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화분은 바닥에 구멍이 있는 것을 선택하여 물 빠짐이 좋게 합니다.
- 물 주기: 다육이는 물 빠짐이 좋은 흙에서 자라며, 과습을 싫어합니다.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물 주는 빈도를 줄여야 합니다.
- 온도: 다육이는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너무 추운 곳에서는 성장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서늘한 바람을 피해 따뜻한 곳에 두세요.
- 비료: 다육이는 비료를 자주 주지 않아도 됩니다. 필요할 때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묽은 액비를 주면 좋습니다.
- 분갈이: 다육이는 성장하면서 뿌리가 많이 자라므로, 1~2년마다 한 번 정도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시 흙을 신선하게 바꾸어 주세요.
이러한 기본적인 관리 방법만 지켜주면 다육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쉽습니다.
다육이 겨울철 키우기
겨울철에 다육이를 키울 때는 온도와 물 주기, 햇빛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다육이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추위나 과습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기 쉬우므로 아래와 같은 관리 방법을 참고하세요.
- 온도 관리: 다육이는 추위에 약하므로,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는 10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창가나 난방기구 근처에 두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햇볕: 겨울철에는 햇빛이 약해지므로 다육이가 충분한 햇볕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4~6시간 이상 직사광선을 받을 수 있는 창가에 놓으면 좋습니다. 창문을 닫고 키우면 햇빛이 차단될 수 있으니 자주 환기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물 주기: 겨울에는 다육이의 물 빠짐이 좋은 흙이라도 과습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육이는 추운 날씨에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2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는 것이 적당할 수 있습니다.
- 습도 관리: 겨울철에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운데, 다육이는 높은 습도를 싫어하므로 습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공기 청정기나 제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료: 겨울철에는 다육이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므로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됩니다. 봄이 되면 다시 비료를 줄 수 있습니다.
- 통풍: 겨울철에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워야 다육이가 건강하게 자랍니다. 다만,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다육이의 생장이 둔화되지만, 잘 관리하면 겨울을 무사히 지나고 봄에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키우기 좋은 다육이 종류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다육이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들은 관리가 쉬우며, 비교적 적은 물과 햇볕만으로도 잘 자랍니다.
- 세덤 (Sedum)
- 특징: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특히 세덤 스펙타빌레나 세덤 루비는 자주색과 푸른색이 섞여 있어 아름답습니다. 잎이 두껍고 두터운 구조로 물을 잘 저장합니다.
- 관리: 햇볕을 좋아하고, 물 빠짐이 좋은 흙에서 잘 자랍니다.
- 알로에 (Aloe)
- 특징: 알로에는 잘 자라며, 햇빛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다육입니다. 꽃이 피기도 하며, 알로에의 잎에서 나오는 젤은 피부 관리에 좋습니다.
- 관리: 물 빠짐 좋은 흙에서 자라며, 가벼운 물 주기를 선호합니다.
- 산세베리아 (Sansevieria)
- 특징: 선인장처럼 굵고 튼튼한 잎을 가진 식물로,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난 다육입니다. 인테리어용으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 관리: 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물 빠짐이 좋은 흙에서 관리하고, 물은 지나치게 자주 주지 않아도 됩니다.
- 에케베리아 (Echeveria)
- 특징: 꽃처럼 예쁜 모양의 로제트 형태로 자라며, 다양한 색상과 형태가 있어 관상용으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 관리: 밝은 햇볕을 좋아하고,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크라슐라 (Crassula)
- 특징: "돈나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크라슐라는 두껍고 육질이 좋은 잎을 가지고 있으며, 성장도 빠릅니다.
- 관리: 물 빠짐이 좋은 흙에서 자라며, 물 빠짐을 주의하며 관리하면 아주 잘 자랍니다.
- 칼랑코에 (Kalanchoe)
- 특징: 다육이 꽃을 많이 피우는 종류로, 다양한 색상의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꽃이 예쁘고, 손쉽게 번식이 가능합니다.
- 관리: 햇볕을 좋아하며, 물 빠짐이 좋은 흙에서 자랍니다.
- 호야 (Hoya)
- 특징: 밀리온벨, 화려한 꽃으로 유명한 다육이로, 햇볕을 좋아하고 꽃을 자주 피웁니다.
- 관리: 물 빠짐 좋은 흙에서 자라며, 물은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다육이들은 관리가 비교적 쉬워, 다육이를 처음 키우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기본적인 물 주기와 햇볕 관리만 신경 쓰면 잘 자라며, 다육이 특유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육이 분갈이 방법
다육이를 분갈이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다육이는 성장 속도가 비교적 느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뿌리가 차고 넘치거나 흙이 노화되면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1~2년에 한 번 정도 분갈이를 해주면 좋습니다. 아래는 다육이 분갈이 방법입니다.
1. 준비물
- 새로운 화분 (기존 화분보다 2~3cm 큰 크기)
- 배수가 좋은 흙 (다육이 전용 흙이나, 배수가 좋은 모래와 펄라이트가 섞인 흙)
- 배수층을 위한 작은 자갈이나 마사토
- 장갑 (필요시)
- 작은 삽이나 나무막대 (흙을 푸는 용도)
2. 분갈이 시기
- 다육이는 봄이나 가을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식물의 활동이 적어서 분갈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온이 적당하고, 다육이가 활발히 성장하는 시기에 분갈이를 하면 뿌리가 잘 적응합니다.
3. 분갈이 과정
- 다육이 꺼내기
- 화분에서 다육이를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화분 벽을 살짝 눌러주거나, 나무막대를 사용하여 흙과 뿌리가 분리되도록 돕습니다.
- 뿌리를 꺼낼 때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뿌리 점검 및 정리
- 다육이의 뿌리를 점검하여 병든 부분이나 썩은 부분이 있으면 깨끗하게 잘라냅니다. 상처가 나면 상처 부위를 가위로 정리하고, 그 부분을 조금 말려서 습기나 물 빠짐을 피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오래된 흙을 떼어내고, 뿌리가 깨끗하게 보이도록 합니다.
- 새 화분에 배수층 만들기
- 새로운 화분의 바닥에 작은 자갈이나 마사토를 깔아 배수층을 만듭니다. 이 배수층이 과습을 방지하고, 뿌리가 썩는 것을 막아줍니다.
- 새 흙 넣기
- 배수층 위에 다육이 전용 흙을 채웁니다. 흙은 충분히 부드럽고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사용해야 합니다.
- 흙을 화분의 약 절반 정도 채운 후, 다육이 뿌리를 잘 펼쳐서 놓습니다. 뿌리가 평평하게 퍼지도록 신경 써서 놓습니다.
- 흙 채우기
- 다육이를 놓은 뒤, 나머지 부분을 흙으로 덮습니다. 흙을 너무 세게 눌러서 뿌리가 눌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흙은 적당히 채운 후, 흙 표면이 평평하고 균일하도록 다듬습니다.
- 다육이 안정시키기
- 분갈이가 끝난 후, 다육이를 흔들지 않도록 조심하고, 물은 바로 주지 않습니다.
- 분갈이 후 1~2일 정도 기다린 후,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뿌리가 상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분갈이 후 관리
- 분갈이 후에는 다육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사광선이 아닌 밝은 간접광에서 1~2주 정도 키워주세요.
- 물은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주고, 과습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갈이를 자주 해주는 것이 아니라면, 흙이 마르고 배수가 잘 되는 환경에서 적절히 관리하면 다육이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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