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다 보니 몸에 정말 이로운 무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제 경우 보통은 된장국이나 보편적인 국물 요리나 조림류에 무를 넣어 맛있게 요리하는 편입니다. 이번 글은 무생채를 맛있게 하는 법과 편스토랑 류수영 씨가 한 무생채 레시피를 토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좋은 정보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류수영 무생채 레시피
개인적으로 편스토랑 프로그램을 종종 보는데 몇 년 전부터 류수영 씨가 좋은 요리들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자취생들이나 요리 초보들에게 간편하고 할 수 있을 만한 무생채를 골라보았습니다. 요즘 겨울이 되면서 아무래도 무를 더 자주 먹게 되는 것 같아 요리 초보인 저도 흥미로워 보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백종원 님 무생채 레시피로는 몇 번 해먹어 본 적이 있는데, 류수영 씨 무생채 레시피도 궁금했습니다.
재료부터 비교를 해보았는데, 백종원 님 무생채는 진간장이 들어가지 않고, 류수영 씨 무생채는 마늘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다른 재료들은 대부분 유사했습니다.
오늘은 류수영씨 무생채 레시피이기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무 400g
대파 1/2대
설탕 4스푼
소금 1/2스푼
고춧가루 5스푼
식초 3스푼
진간장 2스푼
까나리 혹은 멸치액젓 1스푼
통깨 적당히
*계량은 밥 숟가락으로 했습니다.
저는 무를 칼로 써는 것이 편하긴 한데, 와이프가 채칼을 잘 써서 채칼을 이용해서 부탁 좀 했습니다. 하하핫.
근데 류수영 님 레시피는 채칼로 썰면 무가 쉽게 무를 수 있고 물기가 너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칼로 채 써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저는 채 써는 거는 와이프한테 맡겼으니, 자작하게 먹는 걸로 하고 유념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해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먼저 채 썰어 놓은 무에 설탕 4스푼과 소금 1/2스푼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주는 시간이 있어야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잠시 시간이 보내고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무가 촉촉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무에 소금과 설탕이 조금 스며든 느낌이 든다면 고춧가루 5스푼을 넣겠습니다.
이것도 역시 조물조물 잘 무쳐서 색이 이쁘게 잘 무쳐주면 되겠습니다.
그다음 식초 3스푼, 진간장 2스푼, 멸치액젓 1스푼을 넣었습니다. 여기서 백종원 님 레시피와의 차이점, 백종원 님은 진간장은 넣지 않습니다. 그리고 류수영 님은 까나리액젓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깔끔한 맛을 더 잘 내서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양념을 잘 묻혀서 양념 맛이 좀 배이면 대파를 마지막으로 넣고 깨를 뿌려주면 됩니다.
류수영 레시피와 백종원 레시피의 차이점
류수영 님 레시피는 마지막에 간 마늘을 첨가하지 않고, 진간장으로 주요 맛을 내서 그런지 확실히 뒷맛이 훨씬 깔끔한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백종원 님 레시피는 누구나 알고 있는 식당에 파는 듯한 감칠맛이 많이 느껴지는 무생채이며, 간이 조금 짭조름한 느낌이 더 납니다. 그래서 끝 맛에 마늘의 향과 무생채 맛의 여운이 입 안에 좀 더 맴도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무생채를 두 가지 느낌의 맛을 자주 느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류수영 씨 레시피의 깔끔한 무생채 맛이 낯설었는데, 몇 번 먹으니 금방 적응이 되었습니다.
류수영 씨의 깔끔한 맛의 무생채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무생채 레시피도 충분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겨울에 달달한 무를 이용해 좀 더 다양하고 맛 좋은 무생채를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